행정
[경기도] 경기도-경찰, 빅데이터 활용해 어린이·노인보호구역 신설 제안
도-자치경찰위원회-경기남부경찰청, 교통약자 보행량과 보행사고 분석을 통한 안전활동 추진
기사입력: 2022/01/03 [09:46]  최종편집: 성남데일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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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기도와 경기남부자치경찰위원회가 도내 전역의 교통약자 빅데이터 분석을 완료, 수원시 망포역 인근을 포함한 62개 지역 등에 대한 보호구역 신설여부를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. 지역별 보행사고밀집 구역 10여 개소에 대한 유관기관 합동 일제점검 등 보행안전 강화 특별대책도 추진한다.

3일 경기도와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도는 경기남부권 21개 시군(31개 경찰서)별 지리정보데이터에 통신사 유동인구 데이터 7,700만 건과 최근 5년간의 교통 보행사고 데이터 1만2,918건을 연계,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.

이는 남부자치경찰위원회가 지난 6월 경기도 데이터정책과에 보호구역 주변교통약자의 보행량 분석을 의뢰한 데 따른 것이다.

어린이·노인 보호구역 지정에는 주변을 통행하는 교통약자의 보행체계와 교통사고 내역에 대한 분석이 중요하다. 그러나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분석 방법이 없어 담당 공무원이나 교통경찰관의 직관적 관측에만 의존하는경우가 많아 보호구역의 관리 체계성과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있었다.

이번 분석은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 보호구역 관리를 위한과학적-통일적 관리기준을 도출하기 위한 것으로, 분석을 위해 ①경기남부 전역을 50×50m의 격자 약 23만 개로 분할하고, ②격자별로 어린이(10세 미만)와 노인 연령대(60대 이상)의 통신사 유동인구를 입력한 다음 ③시군별 유동인구 밀집도를 5단계로 분류한 뒤 ④경찰에서 관리중인 보호구역과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입력해 보호구역 관리에 필요한교통자료를 지리정보시스템상에 구현했다.

분석 연구를 통해 경기도는 보호구역 신설 검토가 필요한 지점을 시군별로 2개소씩 선정했다. 수원시의 경우 아파트단지와 초등학교-유치원이 밀집한 망포역 인근을 어린이보호구역으로, 노인 보행유동인구가 밀집해 있고 교통사고가 잦은 팔달문시장 일대를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결과 나왔다.

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는 올 초 유관기관 합동 보호구역 안전진단을 실시해해당 지점 등에 대한 안전관리 방안을 시군 측과 협의할 방침이다.

또한 교통약자 보행안전 강화 특별대책을 추진할 곳으로는 유·초등 교육기관이 밀집해 있고 보호구역 내 어린이 사고 발생이 높은 ▲안산시 상록구본오동 일원(2016년 1월~2021년 8월 보행사고 37건) ▲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일원(32건) ▲이천시 창전동 일원(25건) ▲부천시 심곡동 일원(24건)▲성남시 중원구 상대원3동 일원(23건)과 노인보호구역 내 사고 발생이 높은▲성남시 수정구 수진1동 일원(78건) ▲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일원(76건) ▲부천시 원미동 일원(62건) ▲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일원(61건) ▲이천시 중리동 일원 등을 우선 검토중이다.

김덕섭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장은 “빅데이터 분석 협업은 자치경찰제 주민밀착형 치안정책 수립의 출발점”이라며 “자치경찰위원회와 도경찰청이 교통약자 안전관리를 위해 빈틈없이 공조하고 법규준수 캠페인 활성화 등 안전한교통문화 정착에 노력하겠다”고 밝혔다.

전승현 도 데이터정책과장은 “담당 공무원의 직관적 관측과 경험에 의존했던교통안전 보호구역 선정 문제를 전국 최초로 데이터에 기반해 과학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”며 “앞으로 더욱 다양한 도정 현안을 실용적으로 분석해 과학도정 수행에 기여하겠다”고 말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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